‘펠리페 없어도 OK’ 우리카드, 한국전력 3-0 제압…4연승 질주 [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2 20: 35

우리카드가 외국인선수 펠리페 없이도 4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6)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펠리페가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의 부재에도 4연승을 달리며 탄탄한 국내전력을 과시했다. 나경복은 17득점으로 활약했고 한상정(11득점)과 황경민(8득점)도 힘을 보탰다. 

1세트, 우리카드 나경복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한국전력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구본승(15득점)과 가빈(14득점)이 분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한국전력은 12-13에서 오호건의 블로킹과 김인혁의 서브에이스로 14-1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3-24에서 한상정의 시간차와 퀵오픈,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으로 26-24로 세트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나경복이 가장 많은 7득점(성공률 70.0%)을 기록했다. 백어택만 3개를 성공시키는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6연석 득점으로 6-0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세트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25-22로 2세트를 챙겼다. 1세트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던 나경복은 2세트에서도 7득점(54.6%)으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3세트에서도 접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3-3에서 이수황의 속공, 황경민의 블로킹과 오픈, 한국전력의 공격범실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차근차근 추격을 계속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계속 달아나면서 리드를 지켰고 세트 후반에는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25-16으로 우리카드가 3세트마저 따내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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