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뛰는 수많은 선배를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토록 바라던 목표를 이룬 뒤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기회가 생겨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은 풀뿌리 야구 발전에 관심이 남다르다. 시즌이 끝난 뒤 유소년 야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마추어 야구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손아섭은 23일 오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이승엽 유소년 야구캠프 with 대구광역시 일일 코치로 나섰다.
손아섭은 "어릴 적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뛰는 수많은 선배를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토록 바라던 목표를 이룬 뒤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야구를 통해 많은 걸 얻게 된 만큼 이제 되돌려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손아섭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싶고 많은 어린이가 야구에 재미를 느끼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롤모델이 된 그는 "같은 등번호를 달고 나를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후배들을 보면 기분이 묘하다. 나를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는 후배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비시즌에는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