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서울 SK를 추격하고 나섰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칼렙 그린(2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3점슛 5개를 꽂은 김훈(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92-28로 완승을 거뒀다. 김종규(1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현호(9득점), 치나누 오누아쿠(8득점, 9리바운드), 유성호(8득점), 김창모(8득점 7리바운드)도 뒤를 받쳤다.
이로써 지난 15일 안양KGC전에서 패한 후 3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11승6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선두 SK(12승4패)와의 격차도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 원정경기 패배(90-100)를 깨끗하게 설욕하는 승리이기도 했다.
![[사진]김훈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3/201911231650774978_5dd8e54402790.jpg)
반면 삼성은 8승9패가 되면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63-75로 패한데 이어 2연패다. 이관희(22득점)와 닉 미네라스(17득점 7리바운드), 장민국(11득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김훈의 활약 속에 전반을 40-34로 앞섰다. 오누아쿠는 1쿼터에서 8득점 8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고 신인 김훈은 2쿼터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집중시켰다. 삼성은 이관희와 미네라스가 맞불을 놓았지만 DB 압박에 고전했다.
![[사진]칼렙 그린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3/201911231650774978_5dd8e544696fe.jpg)
DB는 3쿼터에만 18점을 올린 칼렙 그린을 앞세워 71-53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DB는 유성호와 김창모의 활약 속에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부를 굳혔다. 삼성은 이관희(22득점)를 비롯해 닉 미네라스(19득점 7리바운드), 장민국(11득점), 천기범(10득점 5어시스트), 델로이 제임스(9득점)가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