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포항이 울산 잡기보단 심판 공정했으면 좋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23 17: 22

"전북 경기력이 더 좋았는데 승리하지 못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진수와 불투이스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승점 79점으로 전북(승점 76점)과 격차를 유지하며 14년 만의 우승에 마지막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뒀다. 울산은 오는 12월 1일 홈서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같은 날 홈서 강원 FC와 최종전을 가진다. 이날 2019 K리그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초반부터 이겨야 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집중력 저하로 실점하지 않아도 되는 장면서 골을 내줬다. 선수들이 플레이에 집중하지 않고 오프사이드라 손을 들고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 그런 상황선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아쉽다. 선제골을 넣고 선수들이 침착하게 심판 성향을 이해하고 운영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경기력으로 보면 우리가 이겼야 하는데 아쉽다.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라고 다짐했다.
38라운드 강원과 경기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전북답게 끝까지 달릴 것"이라며 "포항이 울산을 잡아달라고 부탁하기 보다는 심판이 공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모라이스 감독은 "물론 개인적인 판단이다. 나는 불공평하다라고 느끼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정당한 판정이라 판단할 수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북은 신형민이 경고 누적으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 모라이스 감독은 "미드필더 자원이 많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이날 전북은 38대 이상의 원정 버스를 동원하며 응원전에 나섰다. 모라이스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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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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