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정수 코치, "향후 거취, 지역 상관없이 도전 계속하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1.23 18: 24

"어느 곳이든, 어떤 리그든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에 상관없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
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코치는 명확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김정균 SK텔레콤 전 감독에 이어 감독급 코칭스태프로 평가받고 김정수 전 담원 코치는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도전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담원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김정수 코치 2019시즌 계약이 종료됐음을 밝혔다. 담원은 "아쉽게도 담원게이밍과 김정수 코치 님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멋진 성과를 이끌어 내 준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로 김정수와 코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김정수 코치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멋진 1년이었다. 대표님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눠 좋은 방향으로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정말 행복한 2019년이었다. 대표님 감독님 선수들까지 더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라고 담원에서 함께 한 시간에 대해 전했다. 
김정수 코치의 역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상황. 2016년부터 매해 쉬지 않고 지도하는 팀을 롤드컵 무대로 올렸다. 2016시즌 삼성 갤럭시, 2017시즌 롱주 게이밍(현 DRX), 2018시즌 LPL '인빅터스 게이밍(IG)' 에 이어 올 시즌 담원 게이밍까지 맡은 팀들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까지 진출시키면서 자신의 역량을 보였다. 
당시 전력을 감안하면 IG를 제외하고는 전 시즌 성적이 중하위권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 올 시즌 역시 LCK 승격팀인 담원을 매시즌 상위권(스프링 4위, 서머 3위)에 유지했고, 리프트라이벌즈 우승에 이어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하게 했다. LCK 3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출발한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1위를 거머쥐면서 롤드컵 8강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냈다. 
향후 거취에 대해 김정수 코치는 "정확하게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 LCK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지역을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어느 곳이든, 어떤 리그든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에 상관없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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