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가 폭발한 안양 KGC가 전주 KCC를 압도했다.
KG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KCC와 원정경기에서 맥컬러의 폭발적인 공격(39득점 4어시스트)과 수비(13리바운드 3블록)를 앞세워 90-64로 완승을 거뒀다. 맥컬러가 공격을 주도하자 오세근(16득점 6리바운드)과 변준형(14득점), 박지훈(7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GC는 9승8패로 KCC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전주 원정 6연패를 끊은 KGC는 지난달 24일 홈에서 82-84로 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CC는 선두권 추격이 주춤하게 됐다.
![[사진]크리스 맥컬러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3/201911231829776302_5dd8fd739c3a3.jpg)
KGC는 전반에만 51-28로 23점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맥컬러가 1, 2쿼터를 지배했다. 맥컬러는 1쿼터에서 11득점, 2블록, 1스틸 2바운드를 기록했고 2쿼터에 16득점 3리바운드 1블록으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오세근과 양희종이 뒤를 받치면서 KGC는 여유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3쿼터에도 KGC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역시 맥컬러, 오세근, 변준형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73-43으로 더욱 벌렸다. KGC는 4쿼터 중반부터 벤치 멤버를 가동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사진]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3/201911231829776302_5dd8fd741aecf.jpg)
전반에 승기를 내준 KCC는 공격과 수비에서 한꺼번에 무너졌다. 결국 50%가 되지 않는 야투율(44%)과 11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이렇다 할 반전 기회를 잡는데 실패했다. 3점슛은 3개만 성공했다. 라건아는 20득점 10리바운드, 최승욱은 19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 10득점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