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해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선유도 공원에서 트로트 뮤직비디오 거장 3인과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레드 컬러 용 무늬 정장을 입고 등장했고, #1은 드론으로 이별 신을 찍었다. #2는 립싱크 원샷 촬영으로 정확한 입모양이 필요했다. #3는 타이틀 포스터 촬영으로, 즉석에서 키 높이용 나무 판자를 챙겨서 소품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공수했다. #4는 다리 위 드론 촬영으로, 유재석은 "드론이 바람에 흔들리던데 괜찮느냐?"고 물었다. 이에 거장들은 "제주도 바람도 버틴 드론이라서 괜찮다"며 쿨하게 넘어갔다. #5는 원 테이크 촬영으로, 카메라와 출연자들의 호흡이 제일 중요했다.

이때 거장들은 즉석에서 콘티를 변경했고, 유재석은 카메라를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여주인공 소란은 "너무 당황스럽다"며 놀랐고, 촬영 중간중간 카메라에 스태프가 잡히기도 했다.
이어 #6는 한강변 드론 촬영, #7은 벤치 립싱크 촬영, 마지막으로 #8은 엔딩신 드론 촬영이었다. 공원 안 구름다리에서 찍기로 했고, 드론의 배터리를 교체하고 다시 작동시켰다. 드론이 살짝 휘청거렸지만,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갔다.
오전 11시 53분, 실제 2시간 만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마무리 됐고, 유재석은 "뮤비가 이렇게 빨리 끝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했고, 거장은 "믿음이 부족하신 것 같다"며 웃었다. 거장들은 "성인가요계 한 획을 그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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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