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최승준·홍상삼…제2의 기회 얻을 방출생은 누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24 06: 00

방출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제2의 기회를 얻을 선수는 누구일까. 
25일 KBO 보류선수명단 제출 마감시한을 맞아 각 팀들의 ‘방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시즌 종료 후 1차적으로 방출이 이뤄진 가운데 20일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다시 한 번 선수단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우승팀 두산이 지난 22일 13명의 선수들을 대거 방출한 가운데 23일에는 SK가 팀 역대 최다 14명 선수들을 한꺼번에 방출했다. 롯데도 5명의 선수들에게 방출 의사를 전했다. 나머지 팀들도 추가 방출 명단을 정리 중이다. 

[사진] 김문호-최승준-홍상삼 /OSEN DB

방출 선수 중에선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도 꽤 있다.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을 만한 선수들이 보인다. 
롯데에서 나온 김문호(32)는 2년 전까지 주전 외야수였다. 2018년 FA 민병헌의 가세 이후 입지가 좁아졌지만, 2016년 140경기 타율 3할2푼5리로 활약했다. 좌타 외야 자원이 부족한 팀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SK 내야수 최승준(31)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16년 76경기에서 홈런 19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해 6월에만 홈런 11개를 몰아치며 KBO 월간 MVP에도 선정됐다. 
투수 중에선 두산에서 나온 홍상삼(29)이 있다. 지난 2009년 선발 9승, 2012년 구원 22홀드로 활약했다. 지난 몇 년간 공황장애를 겪으며 하락세에 있지만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반등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두산 투수 최대성(34), 허준혁(29), SK 투수 박정배(37), SK 배영섭(33) 등 1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방출 시장에 나왔다. 앞서 지난달 방출 선수 중에선 LG에서 나온 투수 장원삼(36), 내야수 김재율(30) 등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 중 투수 배영수, 포수 이성우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쏠쏠했다. 두산으로 간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한 ‘헹가래 투수’가 됐고, 이성우도 백업 포수로 LG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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