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부천과 비겨서 아쉽지만 결국 웃은 건 우리" [Oh!모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24 05: 25

"비겨서 조금 아쉽지만 결국 웃은 건 우리다."
FC안양이 부천FC를 따돌리고 창단 첫 K리그2 플레이오프행의 꿈을 이뤘다. 안양은 지난 23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K리그2 단판 준플레이오프서 부천과 1-1로 비겼다. 안양은 전반 10분 팔라시오스의 선제골로 리드한 뒤 후반 32분 안태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정규리그 순위 상위팀의 자격(무승부 시 상위팀 플레이오프행)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양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구덕운동장서 부산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승리 팀은 내달 K리그1 11위 팀과 홈 앤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안양의 간판 골잡이 조규성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진짜 준비 많이 했는데 비겨서 조금 아쉽다”면서도 "모두가 열심히 한 덕분에 플레이오프 오를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올 시즌 부천과 5차례 맞대결서 3무 2패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만남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며 비기고도 미소를 지었다. 조규성은 "결국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건 우리다. 부천은 떨어졌다. 웃을 수 있는 건 우리”라고 했다.
안양은 올 시즌 부산과 4경기서 1승 2무 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산은 안양처럼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조규성은 “선수들 모두 부산에 강해서 자신감이 있다. 부산을 만나서 걱정은 하나도 없다. 부산에 비해 잃을 게 없다. 자신 있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부산전서 2도움을 기록했지만 골은 없었던 조규성은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골 욕심 있지만 골 욕심보다는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