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보다 나이 어린 잭 휠러가 낫다" 美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24 19: 02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리스트 짐 보든이 류현진보다 잭 휠러의 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 기량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게 그 이유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역임했던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칼럼리스트 짐 보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FA 선수들의 가치를 비교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각 구단의 선호도는 현 상황에서의 필요성과 팀내 유망주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 짐 보든은 류현진보다 잭 휠러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류현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잭 휠러가 3살 더 어린 부분을 주목했다. 그는 "FA 투수에게 3살 차이는 크다"고 잭 휠러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휠러는 2년간 60차례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했다. 9이닝당 삼진은 점점 늘어나고 9이닝당 볼넷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류현진의 가치를 폄하는 건 아니다. 짐 보든은 "32살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에 올랐으나 FIP(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은 4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뛰어난 컨트롤과 커맨드로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을 설명할 수 있다. 그는 강한 타구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190에 그쳤다. 2년간 44차례 선발 등판을 소화하는 등 어깨 상태도 문제 없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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