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초' NYY, 여성 풀타임 타격코치 영입하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4 20: 02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구단 최초로 여성 풀타임 타격코치를 고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양키스가 레이첼 발코벡 타격 코치를 영입했다. 발코벡 코치는 메이저리그 구단 조직에 고용된 첫 번째 여성 타격코치”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발코벡 코치와 계약했다. 발코벡 코치는 내년 2월 2일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순회 인스트럭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레이첼 발코벡 코치 / 출처=레이첼 발코벡 코치 SNS

양키스 딜런 로슨 타격 코디네이터는 발코벡 코치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고용했다고 말했다. 발코벡 코치는 두 개의 체육학 석사 학위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로슨 코디네이터는 “우리가 발코벡 코치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는 좋은 타격 코치, 그리고 좋은 코치다”라고 말했다.
발코벡 코치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력-컨디셔닝 코치로 일했으며 2014-15년에는 마이너리그 근력-컨디션닝 코디네이터로 승진했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산하 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근력-컨디셔닝 직무를 맡은 여성이 됐다.
크레이턴과 뉴멕시코 대학교에서 소프트볼팀 포수로 뛰었던 발코벡 코치는 2016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틴 아메리칸 선수들의 근력-컨디셔닝 코치로 일했다. 2년 후에는 휴스턴 산하 더블A팀 근력-컨디셔닝 코치로 승진했다.
지난 8월부터 발코벡 코치는 워싱턴 주에 위치한 데이터를 다루는 트레이닝 센터인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타자의 동체시력과 투수의 엉덩이 움직임을 연구했다. 양키스는 지난 여름부터 드라이브라인과 접촉해 발코벡 코치 영입을 추진했다. 
발코벡 코치는 “인터뷰를 하면서 양키스 타격 스태프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공격적인 변화로 선수 육성에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도 레이첼 폴든 여성 타격 코치를 고용했다. 폴든 코치는 애리조나 주 메사에 위치한 컵스의 루키리그 팀 네 번째 코치로 타격 연구소에서 활동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