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이대형을 방출했다.
KT는 24일 “2019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외야수 이대형(36)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겨울 특별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은 KT의 첫 1군 시즌부터 함께해 온 선수다. KT는 “이숭용 단장이 이대형에게 구단의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이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방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프로에 입단한 이대형은 이번 시즌까지 통산 160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5083타수 1414안타) 9홈런 36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505도루로,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 시즌 KT로 이적한 후에는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으며 2016 시즌에는 192안타로 최다안타 3위에 올랐다.
이대형은 2017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재취득해 KT와 2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9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