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삼 아직도 148km, 나주환 내야백업" 조계현 KIA 단장이 밝힌 영입 이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11.24 11: 18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35)과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홍상삼(29)을 영입할 예정이다. 나주환은 무상 트레이드 형식으로, 최근 방출당한 홍상삼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한다.
내야 백업진 보강과 마운드를 보강을 위해서다. KIA는 최근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사이드암 투수 변진수 1명만 영입했다. 방출선수들을 대상으로 수비와 마운드를 무상으로 보강하는 셈이다. 

나주환과 홍상삼./OSEN DB

조계현 단장은 "나주환과 홍상삼 영입을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주환과는 이미 SK 단장과 이야기를 했다. 빠르면 내일(25일) 발표할 생각이다. 유격수와 2루수를 커버할 수 있는 백업요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상삼에 대해서는 "예전 내가 두산 코치시절 지켜봤던 투수이다. 현재도 운동능력은 탁월하다고 들었다. 아직도 구속 148km를 던질 수 있는 투수이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하지만 팀을 바꾸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롭게 다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메디컬 체크를 거쳐서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나주환은 2003년 두산에 입단해 SK에서 주전 유격수로 꽃을 피웠다. 통산 15시즌을 뛰었고 타율 2할6푼2리, 83홈런, 467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올해도 백업요원으로 94경기에 출전하면서 245타석을 소화했다.  
홍상삼은 2008년 두산에 입단해 2012~2013년 주전 필승조 투수로 활약했다. 2012년에는 53경기에 출전해 5승2패1세이브22홀드, 평균자책점 1.93의 우등 성적을 받았다. 통산 267경기에 출전해 25승11세이브37홀드, 평균자책점 4.84을 기록했다. /suu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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