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1・2R 연속 치킨’ 젠지, 1일차 중간 선두 등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24 12: 39

 호쾌한 전투력을 선보인 젠지가 그랜드 파이널 첫 두 라운드 연속 치킨으로 1일차 중간 선두에 등극했다. 
젠지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 ‘에란겔’ 전장에서 열린 전반전에서 43점(22킬)을 기록하고 중간 1위에 올랐다. 4AM(29점), OGN포스(28점)는 각각 2, 3위를 꿰차며 뒤를 쫓았다.
1라운드는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팀들의 무대였다. 자기장이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하다 다시 본섬으로 이동하는 등 엄청난 혼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PKL 대표 4팀은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최종 점수 ‘탑4’를 형성한 PKL팀 중 첫 라운드 치킨을 거머쥔 팀은 젠지였다. 젠지는 ‘연막탄’ 전략을 정확하게 간파한 뒤 수류탄 활용으로 결승전 첫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또한 젠지의 기세는 엄청났다. ‘병원’ 동쪽으로 안전지대가 향하는 것을 확인한 젠지는 천천히 외곽을 점령하며 전진했다. 젠지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는 팀은 없었다. ‘피오’ 차승훈의 날카로운 사격 실력이 부활하며 젠지를 상대한 다수의 팀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8번째 자기장에서 젠지, VC, 4AM의 삼파전이 열렸다. 먼저 빠르게 요충지를 확보한 젠지는 숨어 들어오는 적들을 요리하고 2라운드 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스탈버’의 꼭대기로 움직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엄청난 기세를 뿜었던 젠지는 GEX에게 덜미를 잡히며 8위로 탈락했다. SK텔레콤은 좋은 자기장 상황을 맞았으나 수적 열세에 힘싸움 대결에 실패하고 쓰러졌다. OGN포스 또한 4위로 무너지며 PKL 팀은 1일차 ‘에란겔’ 전장을 모두 끝냈다.
마지막 삼파전은 라자루스, 4AM, TSM이 격돌했다. 세미 파이널까지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세팀간의 대결에서 미소를 지은 팀은 TSM이다. TSM은 에이스 ‘ZGG01’을 먼저 때려눕힌뒤 나머지 적들을 격파하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