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팬클럽 대표팀 KT 스타즈가 KBO커미셔너컵 팬클럽야구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KBO와 OSEN이 주최하는 ‘2019 KBO커미셔너컵 구단 팬클럽야구대회(주최:KBO, OSEN /후원:SK 와이번스 등 10개 구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IB스포츠 /협찬:케이토토, 김진섭정형외과, 서울기운찬정형외과, 야구학교, 기장물산, 제이케이퍼시픽, SNS, 투에이치크리에이티브)’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지난 23일 SK 와이번스 팬클럽 대표팀 송도 슈퍼스타즈에 7-4 역전승을 거둔 KT 스타즈는 24일 KIA를 응원하는 파이온과 준결승전에도 7-5로 역전승했다.

계속된 결승전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클럽 파수 언터쳐블를 14-2로 대파한 KT 스타즈는 초대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경기 시작부터 비가 내리며 수중전이 치러진 가운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팀의 힘을 보여줬다.

1회초부터 KT 스타즈가 대거 5득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 박정환의 볼넷과 2루 도루를 시작으로 안타 3개과 사사구 4개에 상대 폭투와 실책을 더해 5득점을 쏟아냈다.
파수 언터쳐블도 1회말 손종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헀지만 KT 스타즈가 2회초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김근웅-이왕섭-고국일-채행석의 4연속 안타로 3득점을 추가했다.
3회초에도 김영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3점을 더해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 KT 스타즈는 4회초에도 3점을 더 내며 쐐기를 박았다. 파수 언터쳐블은 4회말 1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KT 스타즈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고국일은 4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근웅, 이왕섭, 김영성, 신종현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장단 13안타를 합작했다.
우승팀 KT 스타즈는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팀 파수 언터쳐블은 50만원, 공동 3위를 차지한 KIA 파이온과 두산 두타 베어스가 각각 3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대회 MVP 영광은 우승팀 KT 스타즈 내야수 김근웅에게 돌아갔다. 김근웅은 3경기 8타수 5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아들 김성윤도 6타수 2안타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