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팀들의 공세가 맹렬하다. 특히 젠지는 1일차 총점 1위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출발이 좋은 젠지는 우수한 성적에도 방심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플레이를 2일차 경기에도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젠지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종합 1위(56점, 31킬)로 마쳤다.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진 1, 2라운드에서 도합 42점을 확보한 젠지는 이후 라운드에서 14점을 더해 1일차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젠지 선수들은 2일차의 마음가짐에 대해 모두 “평소와 같은 플레이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피오’ 차승훈부터 ‘에스더’ 고정완까지 선수들은 답변에 해당 기조를 내비쳤다. “스스로 흔들림이 없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데는 그룹 스테이지, 세미 파이널을 거치며 진행된 피드백의 역할이 컸다. 차승훈은 “그룹 스테이지, 세미 파이널에서 우리의 실수가 많았다. 운영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며 “지금은 어느정도 방향이 짜여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욕심을 버리겠다’는 자세로 남은 6라운드를 치를 계획이다. 차승훈과 함께 ‘로키’ 박정영은 “하다보면 성과가 날 것이다. 욕심내지 않고 있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2일차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