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액션 연기 대부분 직접 소화..잘 뛰고 체력 좋을 뿐"[인터뷰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1.25 07: 52

 '배가본드'에서 이승기는 확실한 액션스타로 거듭났다. 전역한 이후 남성미를 마음껏 뽐낸 그는 실감나는 액션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승기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 종영 인터뷰에서 액션 연기에 대해 "죽는 줄 알았다"며 "살이 많이 빠진 것은 아니다. 계속 달리고 뛰고 쪼그려 앉아 있다보니까 몸이 뭉치고 피로가 누적됐다. 좋은 액션 장면을 위해서 왠만해서 더 하려고 애썼다. 그래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잘 담겨졌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액션 장르라고 불릴만한 '배가본드'에서 90% 가량의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 이승기는 "어떤 액션 배우도 본인이 다 하는 사람은 없다"며 "모로코에서 뛰고 달리고 차에서 점프하는 장면은 직접 했다. 유리창을 깨고 나가는 것을 빼고는 거의 다 제가 했다. 카체이싱도 제가 다 소화했다. 액션 연기하는게 재미있었다. 실제로 제가 직접 해야 실감이 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는 군대에서부터 액션 연기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군대에서 무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를 배웠고, 이 작품에서 빛을 봤다. 특전사 간부들은 무조건 크라브마가 단증을 따야했고, 병사들도 자연스럽게 같이 단증을 땄다. 군대에서 그것 하나 따고 나온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겁이 없을 것 같은 이승기지만 그 역시도 몸을 쓰는 것은 겁이 났다. 이승기는 "액션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며 "'배가본드'는 제이스 본 시리즈 처럼 사연이 있고 서사를 파헤치는 액션이다. 그래서 더 실감나게 보였다. 하지만 액션 연기는 무섭다. 다칠까봐 무섭고, 바닥에 떨어지면 아플 것을 알지만 뛰어야 한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고 했다.
이승기는 막내와 러블리한 연하남에서 액션 연기도 가능한 배우로 거듭났다. 이승기는 "이 작품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이 이승기가 액션이 된다는 평가다"라며 "저 역시도 제가 액션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 특출나게 무술을 잘하거나 체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잘 뛰고 체력이 좋을 뿐이다. 훌륭한 연출에 의해서 제 매력이 배가되서 전해지면서 액션 배우로서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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