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연예인 모두 멘탈 힘들때 온다..나 역시 버텼다"[인터뷰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1.25 08: 44

배우 이승기야말로 유일무이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15년 넘게 연기와 가수와 예능까지 세가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이승기는 연예인으로서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최근 진행된 SBS '배가본드' 종영 인터뷰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버리기에는 너무 많이 왔다"며 "세 가지 분야에서 다 최선을 다하지만 일을 할 때 제가 더 즐겁고 보는 사람도 신선한 일을 하려고 한다. 연예인 이승기가 간 길을 보면서 다른 연예인들도 참고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현재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가 100회를 앞두고 있는데, 100회를 돌아보면 치열했던 만큼 시청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올곧이 내 역할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을 깨달았다. 멤버도 믿고 모든 것을 믿으면서 나도 더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멘탈의 위기가 올때가 있다"며 "모두가 다 다른 형태다. 저도 15년을 하다보니 당연히 왔다. 데뷔하고 나서 왔고, '1박2일' 하기 전에 왔었고, 군대가기전에 왔었다. 지금도 극복했다기 보다는 끊임없이 버텼다. 군대를 가면서 자신감도 얻어오고 전역하고 2년동안 미친듯이 달려올 에너지도 얻었다. 그런 위기들을 잘 관리 했었다"고 고백했다. 
예능인과 배우가 아닌 가수 이승기의 모습도 볼 수 있을까. 이승기는 "군대에서부터 목이 많이 상했다. 공수훈련 하면서 목을 많이 쓰다보니까 돌아오지 않았다. 올해 제 몸을 보수해주면서 목소리가 다시 돌아오고 있고,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있다. 앨범을 구상중이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지난해 이승기는 연예대상을 받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이승기의 연기대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기는 "늘 상을 바란적이 별로 없고, 작년도 노려서 받은 것은 아니다. 상을 받는다면 연예인 이승기에게 주는것보다 그 작품의 팀에게 선물해주는 느낌이 크다. 상의 기쁨은 그렇게 크지 않다.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에 서있는 그곳과 내 실력이다. 대상을 준다면 우리 팀과 드라마에 대해서 공로를 치하해서 주는 것이지 이승기가 너무 좋아서 주는 것은 아닌게 알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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