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젠지 '피오’ 차승훈, “다양한 전략 있다… 노출 우려 없을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24 17: 43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팀들의 공세가 대단하다. 특히 젠지는 1일차 총점 1위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성적 반등으로 곧장 우승권에 도달한만큼 젠지는 다른 팀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오’ 차승훈은 이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노출 우려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젠지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종합 1위(56점, 31킬)로 마쳤다.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진 1, 2라운드에서 도합 42점을 확보한 젠지는 이후 라운드에서 14점을 더해 1일차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차승훈은 오더 답게 ‘팀 전략’에 대한 질문에 능숙히 답했다. 젠지는 1일차 1, 2라운드에서는 ‘연속 치킨’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3, 4라운드는 단 1점 획득에 그쳤다. 이에 대해 차승훈은 “3라운드는 라자루스를 상대 하려다 다른 팀이 난입해 그르쳤다. 4라운드는 1등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강해 자리를 옮겼는데, 패착이었다”고 복기했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피오' 차승훈, '태민' 강태민, '로키' 박정영, '에스더' 고정완.

실수할때도 있지만 젠지의 ‘폭발력’은 매번 상황에 따라 적응하는 전략에 기인하고 있다. 차승훈은 “우리는 전략을 많이 짜는 팀이다”며 “오늘 보여준 전략이 다가 아니다. 비행기 방향, 적들의 랜드마크 및 안전구역 위치에 따라 전략은 항상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전략 노출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2019 PGC 그랜드 파이널 2일차를 맞이하는 차승훈의 마음가짐은 팀원들과 동일하게 “하던대로”다. 차승훈은 “욕심 부리지 않고 남은 6라운드 평소와 같은 마음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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