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한석희 멀티골’ 수원, 갈 길 바쁜 제주를 강등시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24 17: 58

타가트와 한석희가 제주의 잔류희망을 꺾었다. 
수원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9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에서 제주를 4-2로 눌렀다. 승점 48점의 수원은 8위를 지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최하위 제주(승점 27점)는 다음 시즌 강등이 확정됐다. 
선제골은 제주가 터트렸다. 전반 8분 윤일록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칩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윤일록의 시즌 11호골이었다. 

제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4분 조용형이 타가트에게 파울을 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타가트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았다. 타가트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제주의 의지는 강했다. 전반 33분 안현범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골을 뽑았다. 비디오판독까지 갔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수원은 후반 25분 한석희, 후반 31분 타가트, 후반 35분 한석희가 세 골을 폭발시키면서 단숨에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제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제주는 추가시간 이창민이 거친 플레이를 해 퇴장까지 당했다. 다음 시즌 강등이 확정된 제주는 30일 성남과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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