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게" '사풀인풀' 김재영, 떨쳐낼 수 없는→설인아 '♡시그널'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25 07: 5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사풀인풀)'에서 김재영도 설인아를 향한 마음을 점점 드러내기 시작하며 두 사람의 썸이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청아(설인아 분)와 구준휘(김재영 분)의 썸이 시작했다. 
먼저 이날 도진우(오민석 분)는 김설아(조윤희 분)로부터 이혼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곤 충격을 받았다. 설아는 "난 당신과 헤어져, 이제 당신만 나랑 헤어지면 된다"면서 "이혼 내가 했다, 당신 어머니가 시켜서"라 했다.

이어 설아는 "당신 나한테 할말없냐"며 배신감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내 입으로 하기 싫다, 당신 입으로 직접 듣고 싶다"고 했다. 이에 진우는 해랑(조우리 분)과 바람폈던 사실을 떠올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설아는 "말할 준비되면 연락달라"며 자리를 떠났다.  
해랑은 진우를 찾아갔고, 진우는 "나 들켰다, 어쩌냐 설아한테"라며 자신을 탓했다. 진우는 "내가 필요없다고 해, 당연하지 엄청 충격받았을 것"이라며 "나 때문에 떠난 거네, 나한테 실망해서"라며 설아를 걱정했다. 
이에 해랑은 "김설아는 사고난 후 바로 알았다"면서 "코마라서 핑계삼아 떠난 것, 혹시라도 강요당했다고 해도 그냥 못 버티고 떠난 것,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당신도 알고 지쳤던 거 아니냐"며 설아밖에 모르는 진우에 대해 속상해했다. 
진우는 설아에게 꽃다발과 선물들을 보냈다. 편지에는 '네가 다시 웃었으면 좋겠다'고 적혀있었다. 설아는 진우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 母선우영애(김미숙 분)는 모두 돌려보내자며 설아와 함께 이를 거부했으나 진우는 설아를 향한 마음을 떨쳐내지 못했다. 
급기야 진우는 설아의 뒤를 밟았고, 이내 태랑(윤박 분)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충격을 받았다.  
청아(설인아 분)는 경찰제복차림으로 구준휘(김재영 분)에게 합격 소식을 전했고, 준휘도 이에 기뻐했다. 
하지만 청아는 여전히 마음을 열지 않은 준휘에게 실망, 준휘는 "세번이나 차는 남자 마음은 어떻겠냐"고 하며 궁금한 말을 남겼다. 
청아는 "그러게, 그 남자는 왜 그런다냐, 여자가 그렇게 마음에 없는 거냐"며 시큰둥하자, 준휘는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누구랑 사귈 생각이 없다, 난 연애도 결혼도 귀찮고 피곤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족들과 얽혀있는 청아를 생각했던 것이기 때문. 
준휘는 청아에게 그런 마음을 모두 숨기면서 "난 관심, 애정이 없다고 싸우는 것도 싫고 누가 내 영역에 침범하는 것이 성가셔, 김청아씨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라고 돌려말했다. 청아는 "그 남자도 참 불쌍한 남자, 무슨 말인지 알았다, 그만 좋아하라는 거죠?, 이걸로 우린 끝? 그걸 원하는 거죠?"라며 다시 물으면서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겠다"며 마음을 접으려 했다.
그러면서도 "불쌍한 사람끼리 오늘처럼 살짝 차 한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종종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 준휘는 "그럽시다, 살짝"이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유라(나영희 분)가 청아를 찾아갔고, 이를 영애가 목격했다. 이를 알리없는 유라는 청아에게 영애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꺼려할 영애를 신경썼다. 청아는 "사실 말 못 했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유라 역시 "내 아들한테 나도 말 못 했다, 너 만나고 있는 거"라면서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러면서도 죽은 아들 준겸이를 떠올리며 "너랑 나랑 친해진 거, 준겸이는 좋아할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유라는 "다음에 준겸이 보러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청아는 "준겸이가 좋아할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청아가 생각난 준휘는 차를 마시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청아는 무척 설렜으나 하필 근무시간이라 아쉬워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했고, 자신이 6시간 후 교대라 하자, 준휘는 "그럼 기다릴 테니 일 끝나고 와라"고 말해 청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청아는 "날 여섯시간이나 기다리겠다고? 왜?"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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