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OPS 0.848’ 테임즈, MLB.com “저평가된 FA 선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5 05: 05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저평가된 FA 선수들을 소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한 에릭 테임즈도 이름을 올렸다. 
테임즈는 2019시즌 149경기 타율 2할4푼7리(396타수 98안타) 25홈런 61타점 OPS0.851을 기록했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밀워키가 750만 달러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FA가 됐다. 
MLB.com은 “밀워키는 최근 FA 시장에서 33세 파워히터는 큰 인기가 없기 때문에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테임즈가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테임즈의 성적은 다른 팀에서 뛰기에 충분히 좋다. KBO리그에서 돌아온 이후 테임즈는 3년간 OPS 0.848(OPS+ 118, 100이 리그 평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에릭 테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저평가된 FA 선수로는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을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하위 켄드릭을 선정했다. MLB.com은 “켄드릭은 2019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홈런을 터뜨렸다. 또 켄드릭은 워싱턴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이제 36세로 지명타자가 가장 어울리는 나이가 됐지만 올해 슬래시 라인 0.344/0.395/0.572를 기록했고 wOBA는 0.400으로 팀 동료 후안 소토보다 높았다. 당장 사인해라!”고 켄드릭을 호평했다.
2016년부터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리치 힐도 저평가된 FA 선수로 꼽혔다. 힐은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13경기(58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MLB.com은 “힐은 이제 더 이상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다. 올해 39세 시즌이었지만 건강할 때는 마운드에서 충분히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힐이 얼마나 투구를 할 수 있느냐는 큰 이슈로 남아있다. 올해 겨우 13경기 선발등판하는데 그쳤고 6월 15일(한국시간) 이후 투구 이닝은 6⅔이닝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2017-18시즌에는 49경기에 등판했다. 이제 한 경기를 홀로 이끌어가기는 힘들지만 어느곳에서든 그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마르셀 오수나, 라이언 짐머맨, 헌터 펜스, 알렉스 아빌라, 타일러 클리파드가 저평가된 FA 선수로 언급됐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