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23)가 초대 챔피언을 꺾고 LPBA 최연소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이미래는 24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메디힐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갑선(4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5전3선승제) 3-2(11-4, 8-11, 10-11, 11-8, 9-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미래는 5번째 대회 만에 프로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1996년생인 이미래는 기존 LPBA 최연소 우승자 강지은 보다 4살 어리다. 또 PBA 최연소 우승자인 신정주보다는 1살 아래.
![[사진]L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5/201911250755777541_5ddb0d8d171dd.jpg)
이미래는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함께 32라운드 1.500 베스트 애버리지를 기록, 새롭게 추가된 'SK 5G ACT 베스트 애버리지' 상까지 수상하며 200만 원을 추가로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미래는 하이런 4를 기록하며 첫 세트를 무난하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를 김갑선에 빼앗긴데 이어 3세트 마저 역전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미래는 4세트를 힘겹게 잡아낸 뒤 마지막 세트에서 2이닝에 9연속 득점을 한 번에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래는 경기 후 PBA와의 인터뷰를 통해 “PBA가 시작되면서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경기에 임했는데, 그런 도전적인 마음을 가짐을 가졌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12월 개최될 6차전에 대해 "다음 대회뿐만 아니라 남은 대회 모두 우승하고 싶다”면서 "욕심인 줄은 알지만 어떤 선수와 맞붙더라도 다 이기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