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ATL, 트래비스 다노와 2년 1600만 달러 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5 10: 4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포수 트래비스 다노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다노와 2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다노는 뉴욕 메츠의 촉망 받는 포수 유망주였다. 하지만 메츠에서는 좀처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올해 LA 다저스를 거쳐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다노는 탬파베이에서 92경기 타율 2할6푼3리(327타수 86안타) 16홈런 67타점 OPS 0.782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2019시즌 성적은 103경기 타율 2할5푼1리(351타수 88안타) 16홈런 69타점 OPS 0.745다.

[사진] 트레비스 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최대어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년 7300만 달러에 계약하자 발빠르게 2순위 포수인 다노를 영입했다. 애틀랜타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 팀 로스터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했다. 다노는 우리를 정상으로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와 1년 재계약을 맺은 애틀랜타는 포수 유망주 셰이 랭겔리어스(MLB.com 기준 팀내 5위), 윌리엄 콘트레라스(팀내 8위)를 보유하고 있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유망주들은 빅리그 준비가 되면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이들은 2020년과 2021년쯤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플라워스와 다노로 포수진을 꾸리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를 3년 39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크리스 마틴과 2년 1400만 달러, 타일러 플라워스와 1년 400만 달러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다노까지 영입하면서 불펜과 포수진에 탄탄한 뎁스를 구축했다. 
스미스와 다노를 새로 영입했지만 애틀랜타는 아직 페이롤에 여유가 있다. 남은 오프시즌 애틀랜타는 3루수 조쉬 도날드슨과 선발투수 영입을 목표로 움직일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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