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집사부일체'로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영애는 25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관련 인터뷰에서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영애는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애는 양평에 있는 자택과 쌍둥이 아들 딸까지 공개하며 소탈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그는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유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영화 홍보였고 두 번째는 우리 애들이 티비에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인생 뭐 있어 재미있게 살자 애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언제 이승기 씨에게 아이들이 노래를 배우겠나.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인데 엄마의 마음으로 배우의 입장으로 출연했다"고 쿨하게 말했다.
딸이 TV 출연에 관심이 많다며 "본인이 티비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고 적게 나오면 싫어한다. 아들은 관심이 없어서 엄마가 옆에 있어주기를 좋아하지만 엄마가 나가면 스스로 하면서 많이 도와준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애 하면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CF 속 '산소 같은 여자'의 모습. 그는 "저에게 신비주의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신비주의를 하지는 않았다. 단지 성격의 문제였다. 제 성격 자체가 결혼 전후가 많이 바뀌었다. 원래 성격은 많이 부끄러움도 타고 카메라 앞에서만 연기를 했지 밖에서는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신비주의, 아니면 CF에서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오랫동안 남아서였던 것 같다. 결혼 하고 나서는 다른 사람도 배려해야 하고 학교 다니면서도 학부모 생활도 하고 서서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 모든지 과하면 안좋지 않나 아이들이 좋아하니까라는 심플한 생각으로 예능에 나온 것이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며 관심을 모았던 이영애는 "재미있더라. 맨 처음에는 웨이보를 조금 시작을 했다. 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만들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너무 초보 티 난다고 하더라. 살금살금 배워가고는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면서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소통과 재미 그런 의미인 것 같다"며 "밤에 잠이 안 올 때 나만 보기 아까운 사진들 몇개 올렸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도 "몇 년을 자랑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올렸다. 그 사진이 2017년도 마마 홍콩 때 시상자로 방탄소년단과 인사를 하게 됐다. 방탄이 저에게 친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아는 분들에게만 자랑하다가 살짝 올려봤는데 지울까 고민중"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굳피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