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40홀드’ 김상수 “하성이, 현희 장난꾸러기지만 야구장에서는 믿음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5 14: 46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가 KBO리그 역대 처음으로 40홀드를 달성하고 홀드상을 수상했다.
김상수는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KBO 홀드상을 수상했다.
올해 키움의 주장이자 필승조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김상수는 67경기(56⅔이닝)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40홀드를 기록한 것은 김상수가 처음이다.

키움 김상수가 KBO 홀드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김상수는 수상 후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도와주신 키움 프런트에게 감사드린다. 장정석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이자리에 설 수 있도록 손혁 감독님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같이 뛰어준 히어로즈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항암치료를 하시느냐고 저보다 더 힘든 시즌을 보낸 어머니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족들도 항상 사랑한다. 키움을 응원해주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40홀드로 신기록을 경신한 김상수는 "처음 주장을 하면서 부담도 많이 됐는데 팬과 선수단이 도와주셔서 저와 팀 성적이 모두 잘 나온 것 같다. 감사하다"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김상수는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김)하성이가 말을 잘 안듣고 (한)현희 같이 많은 장난꾸러기 선수들이 있는데 야구장에서 만큼은 정말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웃었다.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는 부모님을 떠올렸다. 김상수는 "부모님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지금 가장 많이 떠오른다. 시즌 내내 도와준 와이프도 생각난다"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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