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측, "계약서 작성한 적 없다. 축구 지장 받으면 강력 법적 대응" [공식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25 15: 42

 손흥민(27, 토트넘)이 매니지먼트사와 결별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SON 축구아카데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손흥민 측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 관계 정리를 내용으로 하는 통보를 했고, 이와 관련해 수많은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지금까지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서가 존재한다. 앤유엔터테인먼트와 법인매각에 관한 사항은 손웅정 감독님(손흥민 아버지)의 동의를 얻어 진행했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손흥민 측은 계약서를 작성한 바가 없고, 법인 매각 계약에 동의한 바도 없으며 이에 관여할 권한도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처음 위 계약사실에 대한 인지가 있었던 지난 7월부터 선수 측은 스포츠유나이티드의 장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므로 향후 피해자 발생과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 차분하게 분쟁 상황에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만 현재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에 있고, 최근 소속팀 신임 감독이 부임한 상황서 선수는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선제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이나,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수 및 선수 가족들에 대한 음해를 한다거나,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통해 선수 본인이 경기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법률가의 조력을 받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ON 축구아카데미는 또 "추후 운영되는 전담 에이전트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오로지 선수만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에 집중해 보답을 하겠다는 선수 본인의 입장을 전달해 드린다”고 전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