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타이틀 홀더 키움 히어로즈 김은성과 허정협이 손혁 신임 감독에게 자신들을 어필했다.
김은성과 허정협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은성은 북부리그 타율상과 타점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허정협은 공동 홈런상을 받았다.
2015년 육성선수로 키움에 입단한 김은성은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에서 77경기 타율 3할2푼6리(264타수 86안타) 3홈런 54타점으로 활약했다. 수상 후 인터뷰에서 김은성은 “고양 설종진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음 시즌에는 새로 오신 손혁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넌지시 1군에서의 활약을 꿈꿨다.

김은성과 마찬가지로 2015년 육성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허정협은 고양에서 39경기 타율 3할5푼6리(146타수 52안타) 10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수는 많지 않았지만 국해성(두산)과 더불어 북부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허정협 역시 “손혁 감독님이 새로 오셨으니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성과 허정협은 모두 1군 경험이 많지 않다. 김은성은 올해 5경기 출전해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허정협은 162경기 타율 2할3푼6리(343타수 81안타)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손혁 신임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은성과 허정협이 2020시즌 1군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