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오채이, 언니 때문에 지수원에게 체벌.."언니 절대 못 만나"[핫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6 07: 46

'우아한 모녀' 오채이가 사라진 차예련의 그늘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우아한 모녀'에서는 홍세라(오채이 분)가 한유진(차예련 분)이 사라진 집안에서 서은하(지수원 분)의 사랑을 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라는 늦은 저녁, VCR 앞에 혼자 앉아 어린 유라의 모습을 보고 있는 은하를 발견했다. "유라야 엄마가 너 꼭 찾을게. 건강하게만 있어줘"라는 은하는 뒤늦게 세라를 발견했다. "응. 너도 같이 봐 봐도봐도 안질려"라며 세라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은하. 

"나는요 엄마? 어릴 때 내 모습은 기억해요?"라는 세라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은하 옆에 앉은 세라. 어렸을 적 기억에 잠겼다. 어렸을 적 유라를 잃고 매일 눈물로 지새운 은하에게 세라는 안중에도 없었다. 침대에서 하루 종일 울다가 세라가 와도 모른 척하거나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밀쳐버리기도 했다. 
세라는 그런 유라가 미워 유라가 남기고 간 물건들을 훼손하고 망가뜨렸지만, 그것은 은하의 체벌로 돌아와 세라를 더 슬프게 울게 할 뿐이었다. 나이가 들어 세라는 은하에게 "엄마, 엄마는 유라언니 꼭 찾을 거예요. 유라 언니도 어딘가에 꼭 건강하게 살아 있을 거예요"라는 말로 그녀의 관심과 애정을 갈구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은하가 방으로 들어간 사이 세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꺼내 필름을 모두 끊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이를 발견한 은하가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게 어떤 테이프 인 줄 알면서"라고 윽박질렀고 이에 고통스러워 하는 세라가 악몽에서 깨어났다. 
세라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유진의 뒷조사를 진행했지만, 오 비서(이주은 분)는 흥신소를 먼저 찾아가 "홍세라에게 거짓 정보를 주고 자신에게 진짜 정보를 줄 것"을 거래했다. 차미연이 먼저 수를 써 둔 탓에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한편, 엄마 서은하에 이어 집안이 맺어준 정혼자인 구해준(김흥수 분)까지 유진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anndana@osen.co.kr
[사진] KBS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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