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베일-마티치와 함께 무리뉴가 바라는 베스트11 선정(英 언론)

손흥민(27,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이상적인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무리뉴 신임 감독에게 부임 후 첫 골을 안기며 데뷔전 승리를 책임졌다.

손흥민은 당시 좌측 윙어로 선발 출격해 맹활약했다. 전반 36분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7분 뒤엔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2번째 골을 도왔다.

영국 언론 ‘90min’은 25일 무리뉴 감독의 이상적인 베스트11을 꼽으며 손흥민을 포함했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이 관심을 보였던 이들과 이미 토트넘서 좋아하는 것 같은 선수들을 위주로 꾸렸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고 싶겠지만 어떻게 손흥민을 거부할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은 리그서 가장 뛰어난 재능에 속하며, 그의 변함없는 운동량은 무리뉴 감독의 군침을 흘리게 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뽑은 배경을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해리 케인(토트넘)이 자리한 가운데, 미드필드에 손흥민과 함께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이상 토트넘),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엔 토비 알더베이럴트, 벤 데이비스, 세르주 오리에(이상 토트넘), 루벤 디아스(벤피카)가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는 위고 요리스가 차지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