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이상윤 불륜녀는 곽선영일까..장나라, 합리적 의심 시작[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1.26 06: 52

 ‘VIP’ 곽선영이 이상윤의 불륜녀일까. 그녀를 향한 장나라의 심증이 굳어진 가운데, 오해의 실타래가 막힘없이 풀릴지 주목된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는 나정선(장나라 분)이 송미나(곽선영 분)를 남편 박성준(이상윤 분)의 불륜녀로 의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실제로 남편이 바람을 피웠는지, 외도를 했다면 그녀가 맞는지 아직까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
이날 앞서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의문의 문자를 받고 분노했다. 해당 문자를 남편에게 내밀며 화를 낸 나정선은 “덮으려고 했는데 당신이 만났다는 그 여자에 대해 알아야겠다. 이거 누가 보낸 건지는 모른다. 처음엔 그냥 질 나쁜 장난으로 넘기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라고 진실을 추궁했다. 그러나 박성준은 입을 닫아버렸다.

이에 나정선은 “내 잘못인가? 내가 그렇게 만든 건가? 내가 문제인가? 라는 망상에 시달린다. 그래서 알아야겠다. 그게 무엇이든, 그게 어떻게 되든 알아야겠다”고 따져 물었다.
박성준이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않아 나정선과의 사이가 더 벌어졌다. 왜 그는 입을 닫은 걸까. 이에 나정선의 의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그 여자를 보호하고 싶은 거냐. 내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잃을 게 두려운 거 아니냐. 그럼 왜 대체 말을 못하는 거냐. 당신이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모르지”라고 화를 냈다.
결국 박성준이 집을 나가면서 이 부부의 별거가 시작됐다. 그런 가운데 박성준은 부사장(박성근 분)의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도맡았다. 그의 내연녀를 대신 떼어 놓아준 것. 이에 부사장은 박성준의 노고를 칭찬하며 “수고했다”고 말했다. 박성준은 환멸을 느꼈지만, 상사의 지시를 말 없이 따랐다. 
박성준이 진짜로 외도를 한 것인지 확실하진 않은데, 이날 그가 차 안에서 누군가에게 말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의혹을 키웠다. 그는 “정선이 가 이미 충분히 상처받았다. 그게 너란 거까지 알게 되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을 거다. 그렇게 둘 수 없다. 다신 돌아가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너도 끝내줘.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나정선은 이튿날 사무실에서 이현아(이청아 분)를 불러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편의 외도 상대를 알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현아는 “어차피 같이 살 거면 굳이 알아낼 거 없다.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나정선은 “누군지 알아야 이 사람을 믿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나정선은 자신이 받은 문자처럼 웹을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지우고 ‘당신이 만나는 남자를 알고 있다’는 식의 문자를 사무실 여직원들에게 전송했다. 그러고나서 누가 나타나는지 조용히 뒷편에 숨어 관찰했는데 예상치못한 송미나가 등장해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과연 그녀가 박성준의 애인일까./ watch@osen.co.kr
[사진] 'VIP'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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