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양키스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완성한 류현진을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해야 한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평균 자책점 2.32)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 자책점 1위에 등극했고 꾸준히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힐 만큼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류현진은 선수들이 뽑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선발 투수가 필요한 구단에서는 외면하기 힘든 자원이다. 올 시즌 팀 평균 자책점 4.31로 14위에 그친 양키스가 저비용 고효율 투수 류현진을 영입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뉴욕 지역 매체 'NJ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을 비롯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삼진/볼넷 비율, 이닝당 볼넷 허용률 등 세부 항목을 제시하며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키스는 LA 에인절스보다 더 좋은 선발 투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양키스는 류현진에게 로스앤젤레스를 떠나라고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NJ닷컴'은 "FA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게릿 콜 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타 구단으로 이적하거나 영입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잭 휠러에게 1억 달러를 안겨주는 것보다 류현진을 영입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