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칠이 이노옴"…'개훌륭' 강형욱X이경규, 땡숙이 아빠 알고 폭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26 06: 52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가 강릉으로 우리 동네 개 수업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가 강릉에서 훈련사 교육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소개된 강아지는 도로변 바로 옆에 있는 집에서 안전장치 없이 살고 있는 땡숙이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땡숙이가 원래 이 집의 강아지가 아니라는 것. 주인은 원래 땡칠이 한 마리만 키우고 있었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땡숙이는 강아지 네 마리까지 낳았다.  

주인은 이미 땡숙이 새끼들을 위해 입양 갈 곳까지 정해뒀다. 강형욱은 "강아지들끼리 자라면 서로를 장난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인의 손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강아지용 장난감과 목줄을 꺼냈다. 
그런데 네 마리 중 한 마리가 유독 소심하고 약했다. 바로 경철이었다. 이경규는 경철이가 신경쓰여서 밖으로 데리고 나오려 했다. 하지만 경철이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에 강형욱은 간식을 놓으며 경철이를 유인했다. 하지만 경철이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경철이는 마음을 열고 이경규에게 다가가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이날 땡숙이의 남편은 누구인지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네 주민들은 "평소 찰랑이가 땡숙이에게 가는 걸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땡칠이의 주인은 "새끼들이 땡칠이와 생김새가 다르다. 발바닥 색깔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찰랑이의 어머니는 "평소에 여기까지 내보내지 않는데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밤에 보니까 찰랑이가 자유롭게 다니더라.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찰랑이가 유기견인데 또 다른 유기견이 생길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땡숙이 새끼들의 아빠는 찰랑이가 아니었다. 찰랑이의 어머니는 "우리집 강아지가 그럴 리가 없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땡숙이 새끼들의 아빠는 땡칠이었다. 땡숙이가 새끼들을 책임지라고 집에 들어온 것. 이를 알게 된 MC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땡칠이의 주인은 "머리가 아프다. 이제 두 살도 안됐는데 미성년자가 이럴 수 있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땡칠이의 주인은 "어쩐지 땡숙이가 몸을 푸니까 땡칠이를 미워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땡칠이의 주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게 맞으니까 이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영락없이 함께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땡숙이와 땡칠이를 위해 펜스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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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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