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꼴찌' 왓포드, 또 감독 교체 가능성...김민재 이적 변수?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6 08: 25

김민재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왓포드가 이번 시즌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이하 한국시간) “왓포드는 리그 강등 위험에서 이겨내기 위해 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왓포드는 이번 시즌 이미 감독을 한 차례 교체한 바 있다. 지난 9월 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키케 감독은 지난 2015-2016시즌 왓포드를 이끌고 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FA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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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감독은 이후 에스파뇰을 거쳐 중국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성적 부진 탓에 경질되고 최강희 감독에게 지휘봉을 내줘야 했다. 
무직 상태에 있던 키케 감독은 지난 9월 다시 왓포드의 부름을 받았다. 그라시아 감독 체제의 왓포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기에 키케에세 SOS 신호를 보낸 것.
키케 감독이 돌아왔지만 왓포드의 추락을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1승 5무 7패, 승점 8로 리그 최하위다. 
키케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면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도 변수가 생겼다. 이전부터 왓포드는 꾸준히 김민재에 관심을 보였으나 중국에서 그를 직접 상대해본 키케 감독이 있다면 그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키케 감독을 경질한다면 왓포드는 팀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한 수비진에 보강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김민재 영입에 호의적일지는 미지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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