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나라를 넘어" 금정섭 대표원장이 그리는 '최고의 길' [KBO팬클럽야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26 16: 00

"종목을 가리지 않고 진단부터 복귀까지 완벽하게 이끌고 싶어요."
KBO와 OSEN이 주최하는 ‘2019 KBO커미셔너컵 구단 팬클럽야구대회(주최:KBO, OSEN /후원:SK 와이번스 등 10개 구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IB스포츠 /협찬:케이토토, 김진섭정형외과, 서울기운찬정형외과, 야구학교, 기장물산, 제이케이퍼시픽, SNS, 투에이치크리에이티브)’가 23~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밖으로 나오지 않게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일을 한 사람이 많았다. 금정섭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 원장도 이번 팬클럽 야구대회를 빛낸 얼굴 중 한 명이다. 금정섭 원장은 현재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스포츠 경기 중 일어나는 부상 등을 전문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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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응급 상황을 위해 대기한 금정섭 원장은 "나도 야구를 좋아하고, 실제도 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더. 이번 대회에 있는 선수들은 아마추어 이상인 것 같다. 잘 훈련돼 있고, 열심히 노력하신 흔적이 보인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다. 즐겁게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부상 예방'을 말한 만큼, 금 원장의 추천하는 예방법을 무엇이 있을까. 금정섭 원장은 "평상 시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를 할 때도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을 해야한다. 몸의 균형이 안 맞고 불안정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정해진 운동 범위를 유지하고 관절을 안정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기 후 냉찜질을 하는 등 운동 후의 조치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정섭 원장은 "정형외과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부분은 한정적이다. 그러나 좀 더 세밀하고 전문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일반인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보람되지만, 선수를 복귀시키고 그라운드에서 다시 뛸 수 있게하는 것 또 다른 보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학의 경우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발전해왔다. 미국과 일본이 거대 리그의 성장과 함께 의학도 발전해왔지만, 우리나라 역시 이에 못지 않게 성장해왔다는 것이 금정섭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서양인의 경우 동양인과 관절 가동 범위, 근육의 질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독자적인 의학 발전 영역을 구축해 왔다. 금 원장은 "우리나라 역시 정형외과적으로 많이 발달돼 있다. 오랜 시간 연구하면서 학문적인 성과를 올리신 분도 계신다"라며 "미국과 일본이 리그가 발전한 만큼, 의학도 함께 성장해왔지만, 우리나라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스포츠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인 금정섭 원장의 목표는 무엇일까. 금 원장은 "스포츠 종목에 상관없이 급성 손상에서 복귀까지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진단, 치료, 재활을 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현재 전문 선생님과 스태프가 함께 모여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라며 "한국 최고의 스포츠 병원, 나아가 아시아권 선수들이 방문해 진료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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