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부임하면서 입지가 가장 애매해진 사람이 있다. 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아들이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사흘 만에 치른 웨스트햄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서 3-2로 승리하며 토트넘의 원정 무승의 부진을 끊었다. 오는 27일엔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통해 홈팬들에 첫 선을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연착륙하면서 팀내에서 위치가 애매해진 인물이 있다. 지난 7월 토트넘과 프로계약을 체결한 포체티노 전 감독의 아들 마우리지오 포체티노(18)다. 현재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에서 윙어로 뛰고 있는 그는 아버지가 팀을 떠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6/201911261033773744_5ddc81a4bf152.jpg)
마우리지오는 지난 2017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꾸준한 성장세로 프로계약을 체결하고 U-21 팀 명단에 포함됐다. 언제든 1군 팀으로 콜업되어 EPL 경기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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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마우리지오를 따뜻하게 감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우리지오를 자유롭게 불러도 된다고 말했다”라며 “그를 불러서 식사를 해도 괜찮고,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걸 원하든 원치 않든 괜찮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