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故구하라에 죄책감 고백 "네 말, 다 못 들어줘서 미안하다"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6 12: 52

이지훈이 고(故) 구하라를 애도하면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꺼내놨다. 
배우 이지훈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의 말을 다 못 들어줘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내 죄책감을 이렇게 라도 써야할 것 같아. 미안해. 그게 뭐라고 이렇게 눈 감아버리니 후회가 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힘들었지 세상이 사람들이..이제 정말 편하게 그곳에서는 외롭지 않게 따뜻함을 느끼면서 자유롭게 살길 기도할게"라는 글과 함께 맑고 파란 하늘이 담긴 사진을 남겼다. 

이지훈과 구하라는 과거 같은 소속사 콘텐츠와이에서 활동한 사이로, 키이스트의 매니지먼트 자회사다. 두 사람은 각자 전속 계약이 만료된 이후,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다.
[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고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26일 자정까지 팬과 언론 관계자 등의 조문이 가능하다.
이지훈이 남긴 글 전문
너의 말을 다 못들어줘서 너무 미안하다...내 죄책감을 이렇게 라도 써야할 것 같아..미안해..그게 뭐라고 이렇게 눈 감아버리니 후회가 되...힘들었지 세상이 사람들이..이제 정말 편하게 그곳에서는 외롭지 않게 따뜻함을 느끼면서 자유롭게 살길 기도할께..미안해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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