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아스날도 관심...前 아스날 선수, "에메리는 침몰하는 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6 16: 2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가 자유의 몸이 되자 감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클럽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48) 아스날 감독을 향한 불신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2-2로 비겼다. 
아스날은 승점 1을 추가했지만 상대는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는 사우스햄튼이다. 이번 시즌 31실점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이다. 레스터 시티에 무려 9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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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부진의 이유로는 에메리 감독이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이 꼽히고 있다. 지나치게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면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 그 때문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0),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8) 등 팀 주축 선수들이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날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 마틴 키언(53)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자신의 칼럼을 게재해 에메리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을 “침몰하는 배”라고 평가하며 “구단 수뇌부들은 에메리와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키언은 “만약 아스날이 그와 함께 한다고 결정하더라도 에메리는 본인 스스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에메리 감독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언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포체티노 선임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은 지난 4시즌 동안 리그 4위 안에 들었다”라며 “아스널은 2016년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포체티노를 추천했다. 제이미 캐러거(41)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 수뇌부가 포체티노와 접촉하고 있지 않다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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