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바이벌中"..'아이돌룸' AOA, 독한 질문도 재치있게 '8년차 내공'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7 06: 52

'아이돌룸' AOA가 8년 차 걸그룹의 내공과 팀워크, 예능감을 과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6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하고 신곡을 발표한 걸그룹 AOA가 출연했다.
AOA는 신곡 '날 보러 와요'로 컴백했고, MC 돈희콘희는 "너희 너무 오랜만이지 않니?", 혜정이는 한 번도 머리 색깔이 검은색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처음이다"라며 특별히 반가워했다.

정형돈은 6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된 AOA에 대해 "너희들 되게 단촐해졌다"고 말했고, 리더 지민은 "우리가 사실 자체 서바이벌 중"이라며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를 드러냈다. 멤버들도 "최후의 1인은 누구인가"라며 웃었다.
최근 AOA가 크게 주목 받은 이유는 경연 예능 '퀸덤' 덕분이다. 마마무의 '너나 해'를 AOA만의 스타일로 선보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 큰 화제를 모았다. 
돈희콘희는 "'퀸덤'의 최대 수혜자가 AOA"라며 "숨만 쉬어도 기사가 나온다. '너나 해' 무대가 많은 분들에게 회자되고 있다"며 극찬했다. '퀸덤'에서 선보인 랩으로 '신트리'라는 별명을 얻은 지민은 유연한 보깅 댄스와 포즈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은 '아이돌 999 강제 오디션' 콘셉트로 진행됐고, 개별 능력에 따라 A~F 등급이 매겨졌다.
AOA 멤버들은 '국민 프로듀서'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민은 남다른 록스피릿을 드러냈다. 
앞서 엔플라잉의 '옥탑방'을 록 버전으로 불러서 관심을 받은 지민은 AOA '심쿵해', '빙글뱅글', '짧은 치마'를 비롯해 '아리랑'도 소화했다. 
설현은 외모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고, "내 얼굴은 보는 재미가 있다. 얼굴만으로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민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이가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사이에서도 티를 내느냐?"라는 질문에 지민은 "나 오늘 잘생기게 생기지 않았어?라고 한다", 혜정은 "본인 보고 잘생겼다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설현은 "잘생겼다의 의미는 그냥 '잘 생겼다'는 의미"라며 웃었다.
설현은 "지민 언니는 크고 진한 눈, 혜정 언니의 피부, 완전 꿀피부다. 유나는 얼굴형이 정말 예쁘고, 찬미는 입술이 매력적이다. 입술을 바르면 다양하게 표현된다"며 다른 멤버의 장점을 꼽았지만, "그래도 내 얼굴이 가장 좋다"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퀸덤'을 통해 예능 샛별로 떠오른 혜정은 G라임을 소환해 "쉽G 쉽G 할 수 있G"를 불렀다. 설현은 "우리 원래 팀 구호가 '엔젤 엔젤 날자'였는데, '쉽G 쉽G 할 수 있G'로 바꿨다"고 했다.
이와 함께 AOA는 2차 그룹 평가 '쟁반 댄스방' 코너에서 단단한 팀워크로 '짧은 치마'를 성공해 함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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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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