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안좋아"..'아내의맛' 함소원, 진화 음주 뺑소니 입원→눈물 펑펑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27 06: 49

'아내의 맛' 함소원의 촉이 제대로 들어 맞았다. 진화가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외출했다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해 아내 함소원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함소원은 "느낌이 이상하다"며 남편 진화의 외출을 만류했지만, 진화는 "친구들하고 이미 약속했다. 이해해 주면 안 되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함소원은 휴대폰까지 뺏었지만, 진화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 

다음 날, 함소원은 '아내의 맛' 촬영을 준비하던 도중, 남편 진화가 탄 택시가 음주 뺑소니 차량과 교통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남편이 다쳤나봐. 진화가"라며 "촬영 못할 것 같다"며 택시를 타고 경기도 의왕시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 VCR을 보던 '아내의 맛' 출연자들도 깜짝 놀랐다.
진화의 교통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은 함소원은 반쯤 정신이 나갔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진화가 있는 입원실로 향했다. 진화는 목과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누워 있었고, "택시를 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나가지 말라고"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고, 진화는 "울지 말라니까 별일 아니다"라고 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선약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느낌이 안 좋아서 나가지 말라고 했다. 일부러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한 것은 아니고, 정말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휴대폰도 숨겼는데, 결국 나갔더라. 이후 남편이 택시를 타고 갔는데, 그 택시와 다른 차량이 충돌했다. 알고보니 가해 차량이 음주 운전자였다. 더 무서운 건, 그 분이 도망갔는데 택시가 남편이 다친 상황에서 가해 차량을 쫓아갔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진화는 발목과 목을 동시에 다쳤지만, 다행히 발목에는 순간적인 염좌 증상만 있다고. 그러나 목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낄 정도기 때문에 담당 의사는 꾸준히 마사지를 해줘야한다고 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병원대신 집에서 요양하는 것을 택했다.
함소원은 "느낌이 정말 안 좋아서 못 나가게 했다. 여자의 감이 있다"고 했고, 진화는 "그만 말해, 어차피 바뀌는 것도 없다"며 말다툼의 조짐을 보였다. 
함소원이 "사고가 났는데 왜 연락을 안 했냐? 휴대폰이 없으면 친구들 만났을 때 빌려서 연락해도 되지 않느냐?"고 묻자, 진화는 "연락 했으면 이렇게 화만 냈을 거 아니냐?"며 혼날까봐 연락을 미룬 사실을 고백했다. 
이때 휴대폰이 울렸고, 중국의 시어머니가 영상 통화를 걸었다. 며느리 함소원은 자초지종을 알렸고, 시어머니는 "넌 왜 나가지 말라니까, 매번 사람을 놀라게 하느냐? 속이 터진다"며 아들을 혼냈다. 진화는 "하루, 이틀 쉬면 괜찮아진다"고 했고, 시어머니는 "소원아 고생이 많다. 아들 좀 부탁하마"라며 전화를 끊었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전화를 끊고, 남편의 목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찜질팩을 가져왔다. "뭐가 예쁘다고 안마를 해주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챙길 건 확실하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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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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