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쇼'첫방에 김구라가 최근의 이슈라고 할 수 있는 타다와 택시간의 갈등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는 김구라가 택시 기사들과 타다 기사를 만나 서로간의 의견을 들었다.
김구라가 택시 기사들을 만나기 위해서 방문한 곳은 기사식당이었다. 그곳에서 30년 내공의 택시 기사 우선주를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다. 택시 기사분들은 이슈에 밝으신 거 같다는 질문에 "택시 기사들이 대화로 정보를 공유 했던 습성이 남아 있어서 대화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손님들이 스마트폰으로 모든 정보를 다 습득 하시기 때문에 조용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선주기사는 타다 서비스에 대해서, "공유 경제가 거품"이라고 하며 "막나가 쇼라고 하니까 막나가 보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구라는 소통의 자리를 주선했다. 타다 기사와 택시기사를 섭외,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 경규는 "택시는 올 거 같은데 타다는 오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구라는 "택시 기사들이 화가 많이 나서 오지 않을 거 같았다"고 추측 했다. 하지만 먼저 도착한 차는 타다였다.
이어 열변을 토했던 개인 택시 기사가 등장했다. 두 드라이버는 침묵 속에서 서로의 차를 타주면서 긴장을 더했다. 택시 기사 우선주는 "기사식당에서 타다를 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기사들이 있는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물어 봤다. 이에 "환경이 문제 인 거지 개인간의 문제가 아니다. 같이 고생하는 상황에서 안아주고 싶다"고 말을 전했다.

타다 기사 최우진은 "타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에 대해서 물었다. 오선주는 "무조건 적인 반대는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죠. 기소하기 전까지 1년을 끌어왔잖아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죠. 무족건적인 반대라는 말은 성립이 되지 않는다." 라고 했다. 이에 우진은 "타다 기사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상황인데 소비자들에게 좀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물 뉴스를 전하는 이경규는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만났다. 첫번째 취재처는 연구실이었다. 이어 <BBC에 에 여성이 이끌어 가는 미래상 100인>에 선정 되었음을 경규가 축하 했다. 이어 경규는 자신을 프로파일링 해달라고했다. 수정은 "응시를 잘하고 경청 의지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이런 에너지를 유지하지 못할 거 같다"고 해 경규가 정곡을 찔려 웃었다. "그래도 카메라가 돌아가는 중에는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 게 보인다"고 했다.

경규는 퇴근길 동행이 가능한지 물었고, 수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정은 "전국에 있는 교도소를 다 가봤다"고 하면서 "은퇴하고 택시 기사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경규는 "교도소 근처의 맛집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수정은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걸 먹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근처의 육개장이나 낙지집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경규는 수정의 별명을 물었다. 이어 "대학교때 별명은 오리같다"고 했고 경규는 웃으면서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어 "후회 한 적 있냐"고 경규가 수정에게 물었고 수정은 "글쎄요" 라고 하면서 역질문을 했다. 이에 경규는 후회 했던 순간에 대해서 계속 말을 늘어놨다. 이어 수정은 경규에게 어떤 영화를 만들지, 낚시는 어떻게 하는지, 반려견은 어떻게 키우는지 물었다. 스튜디오의 경규는 "말리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그녀의 실력을 가늠하게 했다. JTBC '막나가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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