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김동준이 이엘리야에게 본격적으로 마음을 표연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보좌관2'(극본 이대일, 영출 곽정환)에서는 윤혜원(이엘리야 분)과 한도경(김동준 분)의 러브라인 수사에 열중하는 속 사내연애의 분위기가 점쳐지고 있다.
송희섭(김갑수 분)은 태준(이정재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금품 수수 의혹은 은폐하려 했냐. 전쟁을 시작했다면 피를 볼 각오를 했어야지" 라면서 그가 웃었다. 송희섭은 조갑영(김홍파 분)을 만났다. "수사는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하겠다"며 그를 달랬다. "숨죽이고 계시면 따뜻한 봉로방 하나 마련 해드리겠다. 싫으시면 도살장으로 끌려 가시던가요"라며 그를 자극했다. "전어는 원래 젓갈로 먹었는데 나는 뼈째로 먹는 게 좋다. 삭힌 젓갈처럼 지내세요, 씹어 먹히고 싶지 않으면" 협박이 이어졌다.

조갑영의원의 총선 폐배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조갑영의원과의 금품 수수의혹을 받은 모든 의원들이 사임되고 그 자리에 송희섭의 사람들로 채워질 위기에 놓인 선영과 태준. 고성만보좌관일에 이어 이지은 보좌관의 일까지 국회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윤혜원(이엘리야 분)과 한도경(김동준 분)은 주진화학을 다니는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러 찾아 간 가운데, 피해자들은 "죄송하지만 도와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아드님은 왜 못오신건가요"라고 묻는 혜원은 아버지 대신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아들이 보안 서류를 사전 동의 없이 유출 해서 걸렸나봐"라고 했다.
"사전 승인을 받고 외부로 가지고 갔는데 그때 감사 팀에 걸린 거라고 하네요"라는 도경에게 혜원은 "보여준거네요 우릴 만나면 어떻게 되는건지"라고 했다. "주진화학에서 오늘 김병찬씨를 만난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라는 도경에게 "오늘 우리가 만날 사람들 리스트는 우리 의원실 아니면 도경씨 의원실에서 정보가 새고 있는거다"라고 혜원이 이를 파악했다.

혜원은 안비서관이 의원실에서 자료 찾고 있는 걸 확인 했다. 이어 도경에게 "보안에 조금 더 신경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양종렬은 노비서를 의심했다. 혜원은 태준에게 "주진화학의 해외 거래처 중에서 필리핀에서 대부분이 제 3국으로 투자하는 곳이 많아요. 지금 인원으로는 조사하는 게 역부족이다" 라고 했다. "우리가 못찾으면 이창진이 직접 찾게 해야지." 라고 하면서 태준이 모든 보좌진에게 자료를 넘기라고 했다. 또한 "보좌진들을 잘 살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도경과 혜원은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 보좌진들을 하나하나 의심했다.
야근이 이어지는 가운데, 혜원과 도경은 함께 산책을 나섰다. 밥집을 찾아 나서기로 한 두사람. "근처에 좋아하는 밥집이 있냐"는 혜원의 물음에 도경은"없다. 그런데 오늘부터 생길 것 같다. 윤보좌관님과 같이 먹는 첫 밥이니까"라고 하면서 마음으을 드러냈다.
어제 양종렬(조복래 분)보좌관님이 의원실 비용 내역 보여달라고 했는데 안보여 드릴 수 도 없어서 보여드렸다, 고 하면서 노비서가 말을 이었다.양종렬은 "웬만큼 마음먹지 않아서 주진화학에 근무하며 공익 제보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사람들일텐데 대단한 사람들이야"라면서 이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혜원이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이어 모여 수사를 하던 양종렬이 사라졌다. 혜원은 이를 의심하고 뒤를 밟았다. 혜원은 "통화하고 있는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있냐"고 했다. 양종렬은 "주진화학 피해자 빼돌린 스파이 찾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혜원은 "스파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달라"고 했다. 종렬은 자신이 스파이가 아님을 증명했고, 종렬은 사과하는 혜원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할테니 잘 찾아 보라"고 말했다. 도경은 일을 도와주겠다는 의원실 식구들을 의심하고 나섰다. 이어 혜원은 노다정(도은비 분)이 보안 서류를 폐기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걸 눈여겨 봤다. 노비서는 이어지는 화면에서도 보좌관들과의 회식에서 혼자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혼자 다른 곳으로 향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보좌관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