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프리블레이즈 3연전 스윕... 리건 멀티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27 08: 49

 안양한라가 물오른 화력으로 프리블레이즈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라는 28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프리블레이즈와의 홈 3차전에서 에릭 리건과 강윤석의 멀티 골 활약으로 6-3 완승을 거두고 3연전 시리즈를 스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라는 49점으로 2위 사할린과의 격차를 9점으로 늘렸다.

박진규-강윤석-이현승 조합으로 배치 된 포워드 4라인에서 경기 시작 2분 50초만에 첫 득점이 흘러나왔다.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박진규(F)의 백핸드 패스를 받은 강윤석(F)이 역모션에 걸린 프리블레이즈 골리의 빈틈을 타 득점으로 연결 시켰다.
한라의 두 번째 득점은 빌 토마스(F)의 스틱에서 터졌다. 조민호(F)의 포어첵에 프리블레이즈 디펜스들이 실수를 유발했고, 신상훈(F)이 가로챈 퍽으로 넘긴 패스를 받은 빌 토마스가 통렬한 원타이머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한라는 약 1분 뒤 프리블레이즈 아마모토 가즈키에게 실점했다. 시몬 데니(D)가 한라 골대 뒤로 퍽을 몰고 간 사이 포지션이 흐트러진 안양한라는 골대 중앙으로 들어 오던 야마모토 카즈키(F)의 놓쳐 슈팅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라는 알렉스 플란트(D)가 다시 달아 나는 득점을 올렸다. 빌 토마스가 상대 골리를 스크린 하는 사이 알렉스 플란트가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한라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한라는 19개의 유효 슈팅과 3득점을 올려 3-1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안양한라의 2피리어드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한라였다. 프리블레이즈에게 연달아 두 골을 실점하는 사이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라는 3피리어드 4분 2초, 다시 달아 나는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페이스오프에서 흘러 나온 퍽을 에릭 리건(D)이 슈팅을 날렸고, 프리블레이즈 골 네트를 가르며 한라에게 4-3 리드를 안겨 주었다.
에릭 리건은 3피리어드 10분 19초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또다시 득점을 올리며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추격하고자 엠티넷 플레이에 나선 프리블레이즈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던 한라는 강윤석이 다시 한번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 6-2로 경기를 마쳤다.
안양한라는 내일 하루 휴식 후, 28일 목요일 부터 닛코 아이스벅스를 안양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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