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남편 진화가 음주 뺑소니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아내의 맛' 측이 그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촬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많이 회복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가 음주 뺑소니 차량에 사고를 당해 입원한 모습이 공개됐다.
진화의 교통사고 소식은 이날 오전 알려졌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 급작스러운 사고가 벌어져, 현장에 있던 제작진 뿐만 아니라 팀 전원이 깜짝 놀랐다”며 "진화는 모두가 걱정하시는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화의 건강을 걱정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함소원 진화 부부의 방송분은 함소원이 촬영을 준비하던 중 진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으로 시작했다. 제작진 역시 촬영을 접고 함소원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진화는 목과 다리에 깁스를 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앞서 함소원은 "느낌이 안 좋다"며 그의 외출을 한사코 만류했던 바. 함소원은 끝내 부상을 입은 진화를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진화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해 차량의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고, 충돌 후 도주를 감행했다. 이에 진화가 탔던 택시 기사는 가해 차량을 쫓았던 것.
진화의 담당 의사는 "목이 지금 많이 아픈 상태다. 다리가 부러진 건 아니고 순간적인 염좌 증상이다. 발목은 그렇게 걱정을 안 해도 되는데, 목이 문제다. 목이 일자 상태에 앞으로 기울어 질 것 같다. 근육이 긴장하고 힘들 것 같으니,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면서 좋을 것 같다. 낮은 베개나 누워서 생활하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
해당 녹화분이 전파를 탄 뒤에도, 진화를 향한 시청자들의 걱정은 계속됐다. 이후 진화의 '아내의 맛' 촬영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아내의 맛' 측 관계자는 27일 OSEN에 "다행히 많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진화는 현재 물리치료를 받고 있고 많이 회복했다"며 "촬영에도 지장 없을 몸 상태라, 치료와 촬영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내의 맛'은 가구 시청률 5.9%, 최고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