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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책 읽어드립니다' 윤소희 "독서·토론으로 많이 배웠다..좋은 에너지 될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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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윤소희가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새 MC로 합류한 뒤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윤소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이하 책 읽어드립니다)에 새 MC로 합류해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가영의 뒤를 이어 ‘책 읽어드립니다’에 합류한 윤소희는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2013년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잘아한 것은 물론, 예능에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윤소희의 합류가 주목된 이유는 ‘엄친딸 뇌섹녀’이기 때문이었다. 영재원 출신에 과학고등학교 조기 졸업,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까지 남다른 총명한 모습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됐다.

윤소희는 기대에 부응했다. 소문난 독서 마니아라고 소개를 받으며 인사한 윤소희는 메모로 가득한 책을 공개했다. “궁금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1장부터 다시 읽으며 정리했다”는 설명에 모두가 놀랐다. 특히 장대익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과 책을 읽으면 숙제를 낸다. 처음에는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쓰고, 다음에는 저자의 주장과 논거를, 그 다음에야 자신의 생각을 적게 하는데 마지막이 어려운 부분이다. 윤소희는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고 칭찬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대한 설민석의 강독이 끝난 후 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소희는 ‘밈’에 대한 합리적 반론을 제기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윤소희의 말은 장대익-김상욱 교수의 논쟁으로 이어지며 프로그램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특히 윤소희는 “인간이 그냥 생존 기계라는 게 절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겸허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책을 읽고 나서 상상이나 감정 같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들을 이용해 일상에서 소소하게 행복한 것들을 찾으며 사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상큼한 존재감은 물론, 성실한 독서 습관, 소신 발언 뿐만 아니라 방송 내내 상대의 말에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때는 메모하는 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존재만으로도 프로그램의 톤을 한층 밝히면서 MC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소희는 27일 OSEN에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하기도 하는데, 평소 좋아하던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정말 기뻤다”며 “어려운 책들이지만 일상에 즐거운 자극이 되어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토론을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방송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약한 윤소희는 앞으로도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소희는 “프로그램에 좋은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윤소희가 MC로 출연하는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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