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x스탠리의 추천작?..#겨울왕국2 #백두산 #시동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27 11: 55

박명수와 영화 평론가 스탠리가 올 겨울 추천 영화를 엄선했다.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현재 영화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겨울왕국2’를 언급하며 “‘겨울왕국’ 1편이 대박난 이유는 ‘렛잇고’ 아닌가. 그런데 이번 ‘겨울왕국2’ OST는 귀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탠리는 ‘인투 디 언노운’ 등을 소개하며 “아직 새로운 노래라서 그렇다. 초반이라 그런지. ‘렛잇고’처럼 파괴력이 있는 노래가 더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그가 선택한 올 겨울에 볼 영화는 ‘백두산’이다. 스탠리는 “이병헌, 하정우, 수지, 마동석 등이 나온다. ‘백두산’ 때문에 같은 시기에 개봉하려는 다른 영화가 슬쩍 미뤘더라. 잘 나왔다는 소문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박명수는 “이병헌, 마동석이 제 친구다. 숟가락 쉽게 안 담그는데 되는 영화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스탠리는 마동석 주연의 또 다른 영화 ‘시동’도 추천했다. 그는 “마동석이 단발머리를 하고 나온다. 다른 영화 평론가가 포스터만 봐도 장사가 된다고 하더라. 마동석 스멜이 가득한 영화다. 마동석은 지금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주연배우로 캐스팅 됐다”고 소개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포드 V 페라리’도 추천작으로 꼽혔다. 스탠리는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두 사람이 펼치는 연기의 향연만 봐도 재밌다. 낭성 관객들이 좋아할 영화다. 남편과 남자 친구랑 싸웠다면 올 겨울 로맨스 영화보다 이 작품을 함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추천작은 뮤지컬 영화 ‘캣츠’였다. 스탠리는 “뮤지컬 ‘캣츠’가 영화로 나온다.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는 잘 된 편이다. 유명 배우가 고양이 분장을 하고 나오는데 이질감이 오히려 잘 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에 따른 스크린쿼터제 문제도 현재 대두된 상황이다. 스탠리는 “이는 자국 영화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프랑스에도 있다. 연간 자국 영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다. 상업영화는 관객이 만족할 영화를 만들고 독립영화는 작품성을 확보해서 투 트랙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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