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 적지 않은 나이 & 후반기 부진...가치 하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27 16: 0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적지 않은 나이와 후반기 부진이 FA 시장에서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지만 장점보다 단점을 더 부각시키는 분위기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FA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8위에 그친 반면 잭 휠러는 6위, 매디슨 범가너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평균 자책점 2.32)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 자책점 1위에 등극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리고 류현진은 선수들이 뽑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 / soul1014@osen.co.kr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 시즌 올스타전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 등 평균 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면서 "드래프트 지명 보상권도 없는 완전하 FA가 됐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후반기 부진이 그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가 공개한 FA 랭킹을 살펴보자. 1위는 게릿 콜이 차지했다.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20승 5패(평균 자책점 2.50)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아쉽게도 사이영상을 수상하는데 실패했지만 그의 활약상은 단연 빛났다. 2위에는 앤서니 렌던, 3위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조시 도날드슨, 5위는 잭 휠러, 6위는 닉 카스텔라노스다. 이밖에 매디슨 범가너는 7위, 댈러스 카이클은 10위에 올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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