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산슬" '놀면뭐하니?-뽕포유' 유재석, 첫 유튜브 라이브 시청 1만명 돌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7 17: 26

"역시 유산슬이다". 코미디언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뽕포유'의 트로트 신인 '유산슬'로 데뷔 첫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실시간 시청자 수 1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2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산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산슬' 유재석의 데뷔 후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었다. 이에 해당 라이브 방송은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에 휩싸였다. 방송 종료 직전 실시간 시청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기도. 

[사진=유튜브 화면]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뽕포유'의 트로트 신예 유산슬로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실시간 시청자 1만여 명과 소통했다.

유재석은 빠르게 늘어나는 시청자 수에 6천 명을 6만 명으로 혼동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는 멋쩍은 듯 웃으며 "죄송하다. 제가 이런 라이브 방송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까 실수를 했다"며 실시간 시청자 수를 정정했다.
이어 "시청자 1만 명 공약을 세워달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그럼 PD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받아쳤다. 그는 마침내 시청자 1만 명이 돌파하자 "정말 감사하다. 갑작스러운 라이브 방송인데도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연방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유산슬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트로트 신예 유산슬로서 신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그는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를 정말 말도 안 되게 찍었다. 2시간 30분 만에 찍었다"며 혀를 내둘렀고, "그런데 이 정도 화면이라니 제가 더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만족했다.
그는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이건 후니, 요이라는 감독님들이 1시간 만에 찍어주셨다. 제가 요청한 게 아니라 감독님들이 '1시간 안에 찍어야 한다'고 하셨다. 아직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아서 더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정말 그 시간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놀랍다"며 "이건 절대 1시간 만에 찍은 것 같지가 않다"며 놀랐다.
더불어 유재석은 "'사랑의 재개발'은 빠른 박자의 곡이라 안무가 있다. 가사 내용대로 안무가 간다. 말 그대로 '갈아 엎는다'는 내용"이라며 뮤직비디오를 보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안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재롱잔치 용으로 딱"이라며 호응했고, 유재석은 "어린이 분들이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안 그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놀면 뭐하니?-뽕포유' 제작진이 유산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를 모두 감상한 뒤 유재석은 물론 시청자들 모두 유산슬의 신곡 퀄리티에 놀랐다. 유재석 역시 뮤직비디오 퀄리티에는 놀랐으나 '유산슬 굿즈'는 예외였다. 그가 판매 계획은 없으나 '유산슬 굿즈'로 급하게 제작된 행주, CD 등을 선보이며 "행주는 잘 나왔는데 CD 사진은 너무 붉다. 배경이 단풍인데 얼굴이 거의 단풍 색깔 아니냐"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유산슬 굿즈'들에 대해 출시 계획을 묻는 실시간 댓글이 속출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유산슬의 방송 출연을 염원하는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유산슬과 단짝을 이룬 '유린기' 유희열을 언급하며 그가 진행하는 KBS 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달라고 요청한 것. 
유재석은 "제가 곡을 받았을 때도 그렇지만 정신없이 했다. 지금도 정신이 없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께 불리고 알려지면 좋겠다"며 "오는 길에 심심해서 라디오를 틀었는데 '합정역 5번 출구'가 나오더라"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이 트로트 신예 유산슬로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해 시청자들이 언급한 KBS 1TV 음악 예능 '전국 노래자랑', 연말 시상식 등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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