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플릭 대행 체제 지지...포체티노 원하는 맨유는 미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7 16: 56

바이에른 뮌헨이 한시 플렉 감독대행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은 남은 시즌 동안 플릭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릭 감독대행은 이달 초 니코 코바치 전 감독이 경질된 후 팀을 맡았다. 지난 2일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참패한 후 코바치까지 팀을 떠나며 흔들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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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플릭 대행이 팀 지휘봉을 잡은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분데스리가 등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뮌헨은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와 데어클라시커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고, 27일엔 UCL 즈베즈다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새로운 감독 선임이 아닌 플릭 체제 유지를 선택했다. 골닷컴은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디렉터는 겨울에 플릭 대행을 다른 감독으로 대체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그 때문에 뮌헨행이 유력해보였던 포체티노 감독의 행선지가 불투명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살리하미지치 디렉터가 포체티노 영입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사실이 전해졌다. 하지만 플릭 감독의 선전이 이어지며 당장 포체티노가 뮌헨으로 갈 가능성이 낮아졌다.
감독들의 입지가 불안한 팀들에겐 희소식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7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 포체티노를 향한 관심을 이어가게 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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