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안양한라, 아이스벅스와 안양 홈 3연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27 17: 40

 안양한라가 닛코 아이스벅스(일본)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11월 28일부터 안양빙상장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정규리그 선두 독주 체재 시작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정규리그 현재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안양한라(17승 6패 승점 49)와 4위 닛코 아이스벅스(10승 11패 승점 30)의 대결은 객관적인 전력 상 한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프리블레이즈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세 경기 동안 15골을 몰아 넣는 막강 화력으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라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명킬러웨일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안양으로 들어온 아이스벅소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라와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할린(2위 러시아)도 이번 주 오지 이글스(일본 3위)와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사할린에 유독 강한 오지 이글스 이기 떄문에 두 팀의 경기는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사할린이 승점 쌓기에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틈을 타 한라는 사할린과우승 경쟁 양자 대결 구도에서 독주 체재로 치고 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라는 이번 아이스벅스와의 세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한다.

NHL 출신 후쿠후지 유타카 골리가 버티고 있는 아이스벅스 이지만, 리그 개인 공격 랭킹 부분 상위를 싹쓸이 하고 있는 한라의 화력으로 충분히 뚫을 수 있다. 최다 득점 1위 신상훈(17골), 2위 김기성(14골) 그리고 최다 어시스트 1위 김상욱(24 도움), 2위 빌 토마스(19 도움), 3위 조민호(18 도움)가 공격 포인트 랭킹 1 ~ 5위에 차례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 이들은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고자 라인업이 자주 변경 되었지만, 이제는 고정된 라인업으로 서로 최고의 궁합을 보이고 있다. 한라의 포워드 1-2라인 신상훈-조민호-빌 토마스, 김상욱-김기성-안진휘로 고정 되어있다. 이 두 라인은 마지막 3경기에서도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며 시리즈 스윕의 선봉이 되었다.
어제 26일 경기를 끝으로 군입대한 한라 디펜스 라인의 중심 김원준(D)의 공백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한라 디펜스 영건 3인방 송형철-최진우-남희두가 충분히 김원준의 공백을 메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올 시즌 내내 송혈철은 베테랑 트로이 마일람(D)과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최진우나 남희두가 알렉스 플란트(D)와 새롭게 라인 메이트로 나설 것으로 예상 된다.
2주전 사할린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한 골리 맷 달튼의 복귀 전도 예상 된다. 부상 재활 중인 달튼은 지난 주말부터 차츰 강도를 높이며 빙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7일 현재, 경기에 출전 할 수 있는 몸 상태까지 끌어 올린 상태고 최종 컨디션 점검만 남겨두고 있다.
안양한라와 아이스벅스의 대결은 28일 19시, 30일 17시, 내달 1일 15시 30분에 열린다.
한라가 아이스벅스도 잠재우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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